테슬라, 2년 만에 또 주식분할 추진
28일(현지시간) CNBC방송과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테슬라는 연례 주주총회에서 주주들에게 주식 분할을 위해 발행주식 수 증가를 승인해달라고 요청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해당 내용은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공시됐다. 테슬라 주주총회는 통상 가을에 열린다.
테슬라는 "주식 배당의 형태로 회사 보통주 주식 분할을 할 수 있도록 수권주식(주식회사가 앞으로 발행할 주식 총수) 증가를 요청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테슬라 주가는 개장 직후 6% 이상 상승했다. 주식 배당은 주주들에게 현금이 아닌 추가 주식을 지급하는 방식이다. 회사 시가총액에는 영향을 주지 않으나 주가를 희석할 수 있다.
테슬라는 2020년 8월 기존 1주를 5주로 쪼개는 주식 분할을 진행했고, 2년 만에 주식 분할을 다시 추진하고 나섰다. 당시에는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직원들과 투자자들의 주식 접근성을 높이기 위한 목적이라고 말했다.
글로벌 특허 지식 기업 가치
LG전자는 '본업'인 전자뿐 아니라 자율주행 관련 기술 분야에서도 매우 강한 포트폴리오를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LG전자는 국내 주요 기업을 통틀어 자율주행 관련 특허를 가장 많이 보유하고 있다. 자율주행 측면에서는 현대차뿐 아니라 폭스바겐·닛산 등 유수의 완성차 업체들보다도 PAI가 앞섰다. LG전자는 자율주행 관련 기술 중에서도 주차보조·어댑티브크루즈컨트롤(ACC) 분야에서 강세를 보였다. 김동현 렉시스넥시스 수석 컨설턴트는 "자율주행과 관련된 특허의 경우 자동차뿐만 아니라 가전 쪽 기술에서도 활용되는 경우가 있다"고 설명했다.
미국은 특허군 수가 크게 늘진 않았지만, 개별 특허의 가치가 높아졌다. 개별 기업을 기준으로 봐도 이러한 경향이 명확하게 드러났다. 10위 안에 포함된 미국 기업은 퀄컴, 존슨앤드존슨, 애플 등 3곳이다. 이들은 10대 기업 가운데 특허군 수가 가장 적은 기업 3곳이기도 하다. 퀄컴의 특허자산가치는 11만1821로 LG전자에 비해 약 1만4000가량 높지만, 특허군 수는 반대로 LG전자가 2만2000개 더 많았다.
헬스케어 기업 중 유일하게 10위권 내 이름을 올려 주목받은 존슨앤드존슨(5위) 역시 제약뿐만 아니라 진단·수술 등 의료장비 분야로 비즈니스를 다변화하기 위해 특허 경쟁력을 강화한 것이 현재 순위에 반영됐다. 특히 특허의 양적인 측면에서는 큰 변화가 없었으나 질적인 측면에서 2배 이상 성장하며 5년간 12계단 상승해 10위 안에 이름을 올렸다.
올해 처음 순위에 이름을 올린 아마존(64위)은 명실상부한 세계적 전자상거래 기업이지만 최근에는 머신러닝, 네트워킹, 음성인식 등에 대한 기술이 전체 특허 포트폴리오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높아지고 있다. 지식재산권 연구기관인 그레이비(GreyB)는 아마존의 특허를 분석하며 '전자상거래의 거인은 사실 가면을 쓰고 있다'고 표현하기도 했다. 온라인 쇼핑몰과 고객 서비스에 집중하지만 기업의 내면은 기술과 혁신이 숨쉬는 '강력한 기술 회사'라는 것이다.
글로벌 특허 지식기업 Top 100
[해외주식 포커스] '농기계 테슬라' 디어 한달새 20% 상승

세계 농기계 시장 점유율 1위 업체이자 브랜드 '존디어'를 운영하는 디어앤드컴퍼니가 뉴욕증시에서 순항하고 있다. 지난 25일(현지시간) 디어 주가는 전 거래일보다 0.98% 오른 436.45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최근 한 달간 디어 주가는 약 21.23% 급등했다.
디어 주가가 오른 것은 최근 폭등한 곡물 가격 때문이다. 농업기계 수요는 곡물 가격과 높은 상관관계를 갖는다. 곡물값이 오르면 농업 사업자들의 수익성이 좋아지고 작황 개선을 위한 노후 농기계 교체나 재배 면적 확대에 필요한 신규 기계 장비 구매 수요 증가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올해 들어 옥수수와 대두 가격은 크게 올랐다. 디어의 핵심 시장인 미국은 옥수수 1위, 대두 2위 생산국이다. 옥수수 5월 선물 가격은 올해 약 26.41% 상승했고 대두 5월 선물 가격은 약 26.49% 올랐다. 최근 곡물 가격은 공급 제한과 수요 증가 양쪽 측면의 영향을 받아 크게 상승했다. 이상기후로 인한 남미 지역 작황 악화, 중국 내 가축 사료 수요 증가, 바이오연료 수요 증가 등이 곡물값 상승으로 이어졌다. 여기에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이 기름을 부었다. 전 세계 비료 생산의 20%를 차지하는 러시아가 수출 제한 조치를 받으며 비료값이 폭등했기 때문이다.
블룸버그 계열사 그린마켓에 따르면 25일 기준 주간 비료가격지수는 1270.4였다. 지난 1월 말과 비교해 두 달 만에 56.51% 폭등했다. 비료 가격마저 오르자 곡물값은 더 치솟았다.
이렇게 오른 곡물 가격은 농가 수익성 개선으로 이어지고 있다. 키움증권 분석에 따르면 옥수수의 부셸(곡물 무게 단위)당 가격은 2021년부터 올해까지 평균 5.5달러 이상으로 유지될 전망이다. 옥수수 수요 증가로 가격이 상승했던 2020년(4.5달러)보다 높다.
지성진 키움증권 연구원은 "미국 농가의 수익성은 2010~2011년 호황기 수준으로 급격하게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수익성 개선으로 농업 사업자들의 장비 구입 수요와 투자 재원도 증가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반대로 보조금 수령을 통해 겨우 손익분기점을 유지했던 2013~2014년엔 낮은 수익성으로 장비 수요가 감소했고 실제 투자도 줄어드는 결과로 이어졌다"고 덧붙였다.
디어는 빅데이터·자율주행 등 첨단 기술을 더한 농기계를 선보이며 '농기계 테슬라'라는 애칭을 얻었다. 2017년 빅데이터·인공지능(AI) 기업 블루리버테크놀로지를 인수한 뒤 농업 생산성 향상을 위해 각종 농업 데이터를 수집하고 이를 통해 농장 자동화 기술 등을 개발하고 있다. 특히 올해 열린 CES 2022에선 자율주행 트랙터를 선보이기도 했다. 수익성이 개선된 농가에서 이를 본격 도입하면 디어의 실적은 더 좋아질 가능성이 크다.
주가는 2020년 하반기부터 120% 이상 상승했지만 디어의 밸류에이션(기업 평가가치)은 아주 비싼 수준이 아니다. 키움증권 분석에 따르면 디어의 향후 12개월간 이익으로 계산한 주가수익비율(PER)은 16.3배 수준으로 2016~2017년 당시 기록했던 평균 PER 23배보다 낮은 수준이다. 또 2020~2021회계연도 기간 순이익도 117.2% 증가해 주가와 비슷한 상승률을 기록했다. 실체 없는 기대감이 아닌 실제 이익 증가에 기반한 주가 상승이라는 분석이다.
Ref: 매일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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